돼지의표정 일기

오늘아침도 고속도로를 달린다.
저 앞에 동물을 싫은 트럭이 달리고있다.
소일까, 돼지일까, 닭일까, 오리일까, 규모로봐선 소다.
아니네 돼지네.
돼지 삼십여마리가 서롤 부대낀채 일이층으로 나뉘어 실린채 90km/h로 달리고있다.
돼지한마리가 나를 본다.
표정이 천진난만하구나. 분명 저 표정은 웃는 표정이다.
몸이 불편하긴 하지만 처음으로 꽉막힌 돼지우리를 떠나 새로운 곳에 있는 것이다.
기분이 좋은 걸까.
삼겹살을 먹지말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속도를 100km/h로 올려 추월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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